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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조직개편 단행…국민감사본부·디지털감사지원관 신설

지방감사 조직 2개 국 → 3개 국 확대…미래전략감사국 운영
국정 위험요인 관리·국정 현안 감사 맡을 감사전략담당관 설치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22-06-27 16:26 송고
감사원 조직개편.(감사원 제공)/© 뉴스1
감사원 조직개편.(감사원 제공)/© 뉴스1

감사원은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국민수요 전담본부인 '국민감사본부'를 신설하고 지방 감사 조직을 2개 국(8개 과)에서 3개 국(10개 과)으로 확대하는 등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구조가 감사청구, 제보 등 외부 수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고 지방자치단체의 횡령, 토착 비리 등 부정부패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개편 사항은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부터 시행·적용할 예정이다.
먼저 국민감사본부는 기존에 제1사무차장, 제2사무차장, 공직감찰본부장에 더해 추가로 설치되는 조직이다.

공공부문의 현안·문제점 등에 대한 국민의 감사청구·제보, 심사청구 등에 답변하는 전담기구로 운영되며 △국민제안감사1국 △국민제안감사2국 △공공감사지원국 △심사관리관으로 구성된다.

또한 감사원은 감사 사각 최소화를 위해 지방 감사 조직인 지방행정감사1·2국과 더불어 지방행정감사3국을 하나 더 설치하기로 했다. '기관정기감사'를 확대 실시하면서 민생·토착 비리 근절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민간의 IT 기술을 감사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감사지원관'(국장급)과 △디지털감사담당관 △디지털혁신담당관 △정보시스템운영담당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연구팀'(감사연구원)도 신설한다.

재정·경제감사국장, 사회·복지감사국장 등 2개 직위를 공모 직위에서 삭제하고 디지털감사지원관을 개방형 직위로 지정해 민간에서 검증된 외부전문가를 임용하기로 했다.

주요 미래 위험요인인 기후위기, 4차 산업혁명, 팬데믹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과 대안 제시를 하는 제2사무차장 산하의 '미래전략감사국', 국정의 위험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감사를 적기에 실시할 수 있도록 전략적 감사기획을 담당하는 기획조정실의 '감사전략담당관'도 설치된다.

감사원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헌법상 임무에 보다 충실하고 국가와 국민에 도움이 되는 감사에 진력하는 한편, 향후 인사에서도 기수·서열 등을 타파하고 감사 인력의 역량 및 특장점 등을 고려해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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