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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크먼 결승타+쐐기포' 한화, 삼성 꺾고 10연패 탈출

대전 경기서 3-0 격파, 18일 만에 승리
선발투수 장민재, 5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06-24 21:38 송고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 2022.3.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 2022.3.2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제물로 지긋지긋한 10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는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시즌 23승(1무45패)째와 함께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이어졌던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또 두산을 5-1로 꺾은 8일 경기 이후 16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반면 삼성(32승38패)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는 5⅓이닝을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장민재의 시즌 3승(4패)째. 타선에서는 외국인 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0의 균형을 깬 팀은 한화였다. 3회말 2사 1루에서 1루 주자 박정현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터크먼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쇄도,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좌익수 호세 피렐라의 홈 송구가 박정현의 발보다 빨랐으나 포수 강민호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다.
이후 한화는 선발투수 장민재의 호투로 삼성의 반격을 막아냈다. 장민재는 6회초 1사까지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한화는 6회초와 7회초에서 위기에 몰렸지만 견고한 수비로 병살타를 유도, 실점하지 않았다.

6회초 1사 1, 3루에서 장민재 대신 등판한 윤삼흠은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를 자초했으나 강민호를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했다.

7회초에도 무사 1루에서 3루수 이도윤이 박승규의 번트 타구를 잡아 2루로 악송구를 해 무사 1, 2루가 됐지만 3번째 투수 김범수가 큰불을 껐다. 김범수는 이해승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호재를 1루수-유격수-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았다.

두 번의 위기를 막은 한화는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7회말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터크먼이 데이비드 뷰캐넌의 체인지업을 때려 우월 홈런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1점을 더 뽑았다. 김태연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찔러 2루를 훔쳤다. 그리고 정은원이 우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김태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승부의 추도 한화로 서서히 기울어졌다. 한화는 남은 8회초와 9회초에서도 삼성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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