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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미군 전략자산 전개 위한 공조체계 구축… 연습 강화"

한미 새 작계에 '北핵공격 대응' 담길 듯… "모든 위협 대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허고운 기자 | 2022-05-23 12:08 송고 | 2022-05-24 04:16 최종수정
국방부기.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방부기. 2021.6.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방부는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미군 전략자산 적시 전개'와 관련, "한미 간 여러 채널을 통해 공조 시스템을 구축한 뒤 전략자산 전개에 따른 연습들을 강화해가겠다"고 23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시에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게 대북메시지 등 여러 차원에서 효과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부대변인은 또 "(미군 전략자산 전개는) 국민의 안보 불안감을 불식시킬 수 중요한 방안"이라면서 "한미동맹이 그동안 내세운 공약들을 실제 행동으로 뒷받침해간다는 점에서 (이번 정상회담 결과에) 의의가 있다"고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공동 회견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미군의 '확장억제'와 관련해 "과거엔 '핵우산'만 생각했지만, (이번 회담에선) 전투기·미사일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자산의 적시 전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향후 한미 간 전략자산 전개 관련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채널로는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과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한미안보협의회(SCM), 한미억제전략위원회(DSC) 등이 있다.
문 부대변인은 '현재 새로 마련 중인 한미연합 작전계획(작계)에 북한의 핵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내용이 들어가느냐'는 물음엔 "북한의 모든 위협에 대비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이 고도화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강화하는 방향으로 한미 군 당국 간에 긴밀히 협의해갈 것"이라고 답했다.

문 부대변인은 5년째 '임시배치' 상태인 경북 성주군 소재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의 정상화 방안에 대해선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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