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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최민환♥율희, 쌍둥이 품에 안았다…"그동안 감사" 하차(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0-02-26 21:58 송고 | 2020-02-27 00:02 최종수정
KBS 2TV '살림남2' 캡처 © 뉴스1
KBS 2TV '살림남2' 캡처 © 뉴스1
'살림남2' 최민환, 율희 부부가 쌍둥이를 품에 안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 이들 부부는 기다리던 쌍둥이를 만났다. 마지막 방송임을 알리며 하차 소감도 전했다.
이날 율희는 출산 가방을 쌌다. 첫째 재율이는 동생을 맞이할 예행 연습도 했다. 최민환은 "모르겠다. 아직도 안 믿긴다. 진짜 세 아이 아빠가 되는 건가 싶다"고 털어놨다. 율희는 "쌍둥이가 잘 나올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수술이 무섭지는 않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율희는 새벽부터 만삭의 몸을 이끌고 차에 탔다. 최민환은 운전대를 잡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병원에 도착한 두 사람. "너무 떨려서 심장이 아파"라는 최민환과 달리 율희는 "그냥 진료 받으러 온 느낌"이라고 했다. 최민환은 율희의 배를 만지며 "쌍둥이 엄마 힘들게 하지 말고 나와~"라고 얘기했다.

율희는 수술실에 들어갔고, 최민환은 긴장감 속에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이들 부부는 드디어 쌍둥이 딸 '또야' 최아윤, '또또야' 최아린을 만났다. 우렁찬 울음소리에 최민환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민환은 딸들을 보며 "확실히 아린이가 포동포동하긴 해"라며 "진짜 너무 작다. 너무 작아"라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신기하면서 벅차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다가왔다. 믿기지 않는다. 신기하고 감사하고 율희한테 고마운 마음이다"고 털어놨다.
출산 3일 후, 율희는 "현재 몸 상태 굿"이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쌍둥이는 옆에서 조용히 잠을 자고 있었다. 최민환과 율희는 아이들 얘기를 나누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최민환은 아기를 안고 "너무 가벼워. 예뻐. 신기해"라면서 행복해 했다. 율희는 "좁은 공간에서 둘이 같이 크느라 너네도 고생했어. 이제 방 뺐으니 실컷 먹지도 못하겠네~ 야식 금지네~"라며 웃었다.

최민환은 "아이가 셋이 되니까 조금 더 (어깨가) 무거워졌어. 열심히 해야지"라고 말했다. "방송 마지막인데 기분이 어떠냐"라는 남편의 질문에 율희는 "실감 안 나고 너무 아쉽다. 또둥이 돌잔치까지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시청자 분들과 함께 임신 기간을 보낸 것 같아서 외롭지 않고 힘이 난 것 같다. 앞으로 주신 사랑 잊지 않고, 세 아이 힘차게 잘 키우겠다"고 인사했다.

최민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결혼하고 저희가 미숙한 부분도 많고 힘들었던 것도 많았는데 사랑을 주셔서 이겨낸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들 잘 키우고 저도 조심히 (훈련소) 다녀와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뵐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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