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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 30%…국민의당 '주춤'

한국갤럽 조사…'소통행보·임시공휴일 불구' 상승폭 1%p 그쳐
새누리 30%, 더민주 24%, 국민의당 23%, 정의당 6%

(서울=뉴스1) 윤태형 기자 | 2016-04-29 11:02 송고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4월4주차)© News1
박근혜 대통령 직무평가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4월4주차)©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언론사 국장단과의 '소통행보'와 5월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기록한 취임 후 최저치에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4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p) 오른 3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p 하락해 긍·부정률 격차가 지난주 29%p에서 26%p로 줄었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부정률은 20대 11%/70%, 30대 18%/70%, 40대 22%/69%, 50대 39%/48%, 60대 이상 55%/31%로 2주 연속 60대 이상에서만 긍정률이 부정률을 앞섰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노력한다'(20%), '외교/국제 관계'(16%), '대북/안보 정책'(11%), '안정적인 국정 운영'(9%),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8%, 4%p↑), '복지 정책'(6%) 등을 꼽았다.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이유로는 '소통 미흡'(21%), '경제 정책'(16%), '독선/독단적'(1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공약 실천 미흡'(6%), '복지/서민 정책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4%) 등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박 대통령은 26일 3년 만의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여러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그에 따른 여론의 반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으나, 이와 관련한 내용 역시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당별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4월4주차)© News1
정당별 지지율 추이(한국갤럽, 4월4주차)© News1

정당지지도에선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국민의당, 정의당은 하락했다.    

새누리당 30%, 더불어민주당 24%, 국민의당 23%,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17%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 비율은 3%포인트 늘었다.

갤럽에 따르면 새누리당 지지도(30%)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24%)는 올해 최고치다. 국민의당은 지난 주까지 4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창당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번에 소폭 하락했다.

야권 관심 지역인 광주/전라에서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지지도는 4월 들어 첫째 주 24%-37%, 둘째 주(선거 직전 이틀) 23%-37% 등 국민의당이 우세했고, 셋째 주 26%-46%, 넷째 주 23%-48% 등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에는 격차가 커졌다.

갤럽은 야권 지지율과 관련해 "더민주는 2012년 이후 여러 차례 위기 속에서도 지지도 20% 내외를 유지할 정도로 핵심 지지층이 견고한 반면 창당 후 채 3개월이 안 된 국민의당 지지층은 아직 기대 섞인 성원을 보내는 입장이라 할 수 있다"며 "국민의당은 더민주에 비해 향후 변동 여지가 더 크다"고 전망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irako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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