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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 새 유럽의회 정치그룹 결성…"유럽 최대 우파 목표"

유럽의회 교섭단체 위해 4개국 참여 필요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4-06-30 22:54 송고
헝가리 피데스(Fidedz)당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헤르베르트 키클 오스트리아 자유당(FPOe) 대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긍정당(ANO) 대표가 30일(현지시간) 새로운 유럽의회 정치그룹 '유럽을 위한 애국자'(Patriots for Europe)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와 헤르베르트 키클 오스트리아 자유당 대표(오른쪽) 2024.6.30.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헝가리 피데스(Fidedz)당의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헤르베르트 키클 오스트리아 자유당(FPOe) 대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긍정당(ANO) 대표가 30일(현지시간) 새로운 유럽의회 정치그룹 '유럽을 위한 애국자'(Patriots for Europe)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왼쪽)와 헤르베르트 키클 오스트리아 자유당 대표(오른쪽) 2024.6.30. © AFP=뉴스1 © News1 이창규 기자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의 우파 민족주의 정당들이 새로운 유럽의회 정치그룹을 결성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피데스(Fidedz)당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 헤르베르트 키클 오스트리아 자유당(FPOe) 대표, 안드레이 바비시 체코 긍정당(ANO) 대표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유럽의회 정치그룹인 '유럽을 위한 애국자'(Patriots for Europe)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유럽연합(EU) 내 기득권층이 가져온 전쟁, 이민, 침체를 비판하며 평화, 안보, 발전을 약속하는 '애국적 선언문'에 서명했다.  

오르반 총리는 "오늘 우리는 정치그룹을 만들었다"며 "빠르게 유럽 우파의 가장 큰 그룹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키클 대표는 "오늘은 유럽 정치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 정치 그룹은 유럽 내 다른 국가들도 참가시켜 힘을 모으고 유럽에 더 나을 미래로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세 사람이 만든 새로운 유럽의회 정치그룹은 아직 교섭단체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유럽의회 교섭단체 요건은 27개 회원국의 4분의 1 이상인 7개 회원국에서 23개 의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세 정당의 의석수는 현재 24석(피데스 11석, 자유당 6석, 긍정당 7석)이나 4개국의 참여를 더 이끌어내야 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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