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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2년 연속 란커배 결승 진출…구쯔하오와 리턴매치

지난해 결승에선 1승 후 2연패로 준우승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06-29 20:17 송고 | 2024-06-29 21:43 최종수정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한국 바둑의 자존심 신진서 9단이 2년 연속 취저우 란커배 결승에 올랐다.

신진서 9단은 29일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우스현 문화관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4강에서 중국 딩하오 9단에게 19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신진서 9단은 중반까지 불리한 형세로 한때 예상 승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했고 기세를 몰아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전기 대회 준우승자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자오천위 9단, 장타오 8단, 양딩신 9단에 이어 딩하오 9단마저 꺾으면서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신진서 9단은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기쁘고 결승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중국의 구쯔하오 9단으로 결정됐다. 구쯔하오 9단은 이야마 유타(일본) 9단에게 240수 만에 백 불계승하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신진서 9단은 지난 대회에서 구쯔하오 9단에게 1승 후 2연패를 당해 우승컵을 내줬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신진서 9단이 최근 4연승을 포함해 11승 6패로 앞서 있다.

대회 결승은 8월 19일부터 3번기로 열린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300만 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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