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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승리" 한동훈 8만 팬클럽 떴다…'책임당원' 인증 쇄도

"위드후니의 선택 한동훈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 지원 독려
韓 기사 관련 '댓글 악플 감시단 자원봉사자' 추가모집 글도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24-06-26 16:16 송고 | 2024-06-26 16:53 최종수정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6.26/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팬카페 '위드후니'도 본격적으로 지원활동에 나선다. 한 후보 기사를 모니터링하고 투표권이 주어지는 책임당원 자격을 확보하는 한편 다른 책임당원들 설득하는 것도 팬카페의 주요 활동 사항이다.

한 후보의 팬카페 '위니후니'의 회원 수는 26일 오후 3시 기준 8만 4611명이다. 제22대 총선 당시 2만여 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가파른 속도로 늘었다.
위드후니엔 보통 후원 인증이나 당원 가입 인증 글이 올라오지만 한 후보가 본격적으로 당권 경쟁에 뛰어들 것이란 언론보도가 나온 지난주부터는 책임당원 인증 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10일 책임당원 인증 게시판이 만들어진 이후 이날 오후 3시까지 618개의 인증 글이 올라왔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갖는 책임당원은 매달 1000원씩 1년 중 3개월을 이상을 납부하면 자격을 얻는다.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치자 전날(25일) 운영진은 카페 메인화면에 "위드후니의 선택 한동훈 장동혁 박정훈 진종오"라는 내용을 배치해 한 후보와 러닝메이트들을 지원할 것을 독려했다. 

이날엔 한 후보 관련 기사 댓글을 모니터링하는 '댓글 악플 감시단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한단 글도 올렸다 '위드후니에서 해서는 안 되는 질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선 "위드후니의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며 주어진 4표를 네명의 후보에게 사용하라고 권유했다.
운영진은 한 후보의 출마선언 일자가 알려진 지난 20일에는 일찌감치 '전당대회 선거운동 참여 수칙'도 만들어 △댓글 작성 △(악플 등) 각종 신고 △책임당원 설득 등을 주문했다. 이어 운영진은 "(한 후보가) 1차에서 50%를 뛰어넘는 압도적 승리를 얻지 못하면, 한 후보 문제가 아닌 위드후니의 책임"이라고 적었다.

운영진은 일반당원들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공지하기도 했다. 일반당원이라도 당협위원장이 선착순 등의 방법으로 투표권을 부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며 "본인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 연락처를 시도당에서 확인 후 반드시 직접 연락하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원은 책임당원 인증글에서 "여러분 기뻐해주세요. 내 주위에 책임당원이 있었다"며 "10년 전부터 당비를 만 원씩 내셨다는데 한동훈 대표님 꼭 찍어달라고 했더니 찍어준다네요"라고 공유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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