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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 "'응답하라' 오디션 때 건방 떨어…신원호 감독이 걱정"

'집대성' 21일 방송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24-06-21 20:00 송고
유튜브 채널 '집대성'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집대성' 화면 캡처

고경표가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오디션 뒷이야기를 전했다.

21일 오후 공개된 대성의 유튜브 콘텐츠 '집(밖으로 나온)대성'에서는 배우 고경표가 출연한 가운데 '응답하라' 시리즈 신원호 감독 앞에서 건방을 떨었다고 고백하며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집대성' 제작진이 고경표를 향해 다이어트 비법을 물었다. 고경표가 금주, 운동 등이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이 "'응답하라' 비하인드 영상이 있던데, 오디션 봤을 때 감독님이 '살 빼고 왔으면 좋겠다' 하니까 그 뒤로 살이 훅훅 빠지더라. 절실한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고경표가 "그때 사실 감독님께 죄송한 게 있다"라며 입을 열었다. 특히 "제가 '응답하라 1994' 오디션 갔을 때 정말 건방 떨었다"라고 털어놔 이목이 쏠렸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내 뜻대로 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갖고, '어차피 내가 여기서 연기하고 나 안 뽑을 거잖아요' 그런 불만이 있었다"라면서 "당시 신원호 감독님이 제 소속사 대표님한테 '저 친구 마음 상태가 괜찮은 거냐?' 걱정해 주셨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나중에는 현실이 좀 녹록지 않다는 걸 체감하니까, 연기하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이고 오디션 기회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알게 됐다"라며 "(그런 말을 했던 과거가) 너무 부끄러웠다. 그리고 연기를 잘하고 싶었다. 그때부터는 필사적으로 오디션에 임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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