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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되면 미국 인플레이션 다시 올라간다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4-06-21 11:10 송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러신의 페스티벌 파크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6.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러신의 페스티벌 파크에서 열린 선거 집회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6.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악화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재직하던 시절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1.9%였다.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5.4%다.
이렇게만 보면 바이든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주범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이든 집권기에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이 있었다.

미국은 코로나19를 맞아 금리를 제로 금리에 가깝게 내렸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상승했다. 현재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 추세가 완화하고 있는 상태다.

트럼프 후보의 정책을 보면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
그는 중국의 모든 수입품에 60%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모든 수입국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10%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일반 가정에 연간 1700달러의 비용 상승을 의미한다.

트럼프는 또 백악관이 연준에 대한 더 많은 통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다시 부추겨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약화할 수 있다.

그는 또 2025년 말에 만료될 예정인 2017년의 감세안 연장을 원한다.

그렇게 되면 국가 부채가 4조달러에서 5조달러로 늘어난다. 그는 미국의 발권력으로 이를 해결하려 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밖에 없다.

이래저래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다시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전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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