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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무당층' 44% 한동훈 지지…민심 20% 반영 해도 ‘어대한’

[뉴스1여론조사]유승민·나경원 10%, 안철수·원희룡 9%
국힘 지지층 지지율보단 낮지만 '어대한' 분위기 이상無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2024-06-17 13:20 송고 | 2024-06-17 13:48 최종수정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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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구도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한 지지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차기 전당대회에 20% 비중으로 반영되는 '민심'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전당대회에서 80% 비중으로 반영되는 당심은 이보다 15%p 정도 높은 만큼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 기류는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오는 7월 23일쯤 실시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투표 80%-일반여론조사 20%' 룰을 확정한 국민의힘은 민심 왜곡 방지를 위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자나 무당층만 참여하는 현행 '역선택 방지 조항'을 유지하기로 했다.
17일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다음 인물 중 누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거나 지지정당 '없음·모름·거절'로 밝힌 504명 중 44%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나경원 의원(10%),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0%), 안철수 의원(9%),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9%)이 2위권 경쟁을 벌였고 김재섭 의원(1%), 윤상현 의원(1%)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은 1%였고, '없다'고 답한 이들은 11%,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4%다.

국민의힘과 무당층의 국민여론조사 지지율은 '민심'으로 집계돼 이번 전당대회에서 20% 비중으로 반영된다. 당초 당 대표 선출에 민심 반영을 높일수록 유 전 의원이 유리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지만 한동훈 대세론엔 큰 지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심으로 80%가 반영되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율은 더 높게 나타났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 중 59%는 한 전 위원장을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2위는 11%를 얻은 원희룡 전 장관이다. 원희룡 전 장관은 총선 최대 격전지인 계양구 을 출마 후에 정중동 행보를 이어오고 있지만 지지율은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의원(6%) 순이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포함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지지율을 집계했을 땐 한 전 위원장이 27%로 유승민 전 의원(29%)에 근소하게 뒤처졌다.

3위는 안철수 의원으로 10%를 얻었다. 나경원 의원(9%), 원희룡(6%) 전 국토교통부 장관, 김재섭(2%) 의원, 윤상현(1%) 의원이 뒤를 이었다. '그 외 인물'은 1%였다.

'없다'고 답한 이들은 12%,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4%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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