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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센토사섬에 기름 유출…"해변 폐쇄"

네덜란드 선적, 싱가포르 유조선 들이받아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4-06-15 17:52 송고
15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실로소 해변에 기름 유출에 관한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4.06.15/뉴스1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15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실로소 해변에 기름 유출에 관한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4.06.15/뉴스1 © AFP=뉴스1 © News1 조소영 기자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인기 해변들이 인근 항구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 사고로 15일 폐쇄됐다.

이날 AFP 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전날(14일) 파시르 판장 항구에서 네덜란드 선적 준설선이 정박 중이던 싱가포르 선적 유조선을 들이받아 바닷가에 석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섬의 해변은 바닷물에서 기름 유출이 관찰되면서 해변 청소 작업을 위해 폐쇄됐다.

통제된 해변에 세워진 표지판에는 '기름 유출로 인해 청소 중이다. 물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적혔다.

MPA는 "센토사섬의 탄종, 팔라완, 실로소 해변에서 기름띠와 옅은 광택이 관찰됐다"며 "수면에 쌓인 기름띠를 수거하고 있으며, 해상 교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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