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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사기'로 러시아군에 끌려간 인도인 2명 우크라 전장서 사망

인도, 유해·러시아군 소속 자국민 송환 촉구
네팔에서도 취업 사기…최대 200명 러군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김성식 기자 | 2024-06-12 15:19 송고
러시아군 장병들이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9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4.05.0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러시아군 장병들이 9일(현지시간) 제2차 세계대전 승전 79주년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4.05.0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취업 사기로 러시아군에 끌려가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내진 인도인 2명이 사망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외교부는 러시아군에 모집된 자국민 2명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당국에 이들의 유해를 즉각 인도로 돌려보내고 러시아군에 소속된 모든 인도 국민을 석방하고 송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인도 청년들에게 러시아에서 일자리를 찾는 경우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앞서 인도 경찰은 지난달 좋은 일자리가 있다고 속이며 인도 남성들을 러시아로 유인해 우크라이나 전장에 보낸 혐의를 받는 조직원 4명을 체포한 바 있다.

인도 수사당국은 지난 3월 이러한 방식으로 인도 남성 약 35명이 러시아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 외에도 네팔에서도 취업 사기로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내지는 자국민이 150~200명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팔 당국은 지난해 이러한 취업 사기를 알선한 브로커들을 무더기로 검거하며 자국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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