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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앙헬레스서 소매치기 당하다 다친 한국인, 결국 숨져

외교부 "유가족에게 영사조력 제공 중"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2024-06-05 12:59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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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관광 명소인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를 당하다 다친 우리나라 관광객이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늦은 오후 60대 A 씨는 앙헬레스에서 괴한에게 소매치기 피해를 당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심하게 다친 A 씨는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사고 열흘 만에 숨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우리 공관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다.
앙헬레스에는 지난해 11월에도 2인조 강도가 흉기로 한인 남성의 복부를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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