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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공영주차장에 열화상카메라 설치…전기차 화재 예방한다

14곳에 18기 설치…24시간 실시간 온도 변화 모니터링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2024-05-31 17:09 송고
금천구 종합관제센터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뉴스1
금천구 종합관제센터 직원들이 열화상 카메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금천구 제공)© 뉴스1

서울 금천구는 전기자동차 화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공영주차장 14개소에서 '전기차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기차 화재는 주로 정차된 상황에서 발생하며 배터리 열폭주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는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을 통한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기차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은 열화상카메라를 전기차 충전시설 인근에 설치해 화재의 전조 증상인 온도 상승을 조기 감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관제센터 감시요원이 열화상카메라로 주차된 전기차의 온도변화 여부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온도상승이 감지되면 감시요원이 화재 발생 가능성을 즉각 점검한다.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주차장에 화재 경고 방송이 송출되고 대피 사이렌이 작동한다.
화재 발생이 예상될 정도로 온도가 상승하면 관제실에서 소방서로 긴급출동을 요청한다.

금천구는 공영주차장 14개소에 18기의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카메라 1대당 2~3개 주차면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초 관내 공영주차장 13개소에 전기차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기 위한 장비 '질식소화덮개'도 설치한 바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기차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화재를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구민들이 안전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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