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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서버용 SSD 주문 급증에 1분기 낸드 시장 28%↑…"2분기도 성장"

트렌드포스 조사…1분기 시장 매출 약 20조
삼성전자 매출 28.6%↑ '1위'…2위 SK하이닉스 매출 31.9%↑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2024-05-29 16:22 송고
(트렌드포스 제공)
(트렌드포스 제공)

인공지능(AI) 서버에 쓰이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가 늘어나면서 낸드플래시 업황이 살아나고 있다.

2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다르면 올해 1분기 낸드플래시 업계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1% 증가한 147억 1000만 달러(약 20조 원)로 집계됐다.
AI 서버용 eSSD 수요 증가로 지난 2월부터 대규모 주문이 이어진 데다 PC 및 스마트폰 기업들이 가격 상승을 예상하고 낸드 재고를 쌓아두기 시작하면서 1분기 낸드 가격과 출하량이 동반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 업계 매출 성장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SSD 주문 증가가 낸드 평균판매가격(ASP)을 15% 끌어올리면서 2분기 낸드 업계 매출이 1분기 대비 약 10%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분기 낸드 시장점유율 36.7%, 22.2%로 1,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낸드 매출액은 54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8.6% 증가했다. eSSD 주문량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낸드 가격이 상승하면서 2분기 삼성전자 낸드 매출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솔리다임 포함)는 전분기 대비 31.9% 늘어난 32억 7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또한 솔리다음의 QLC 기반 eSSD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트렌드포스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도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옥시아와 마이크론은 1분기 각각 12.4%, 11.7%의 점유율로 3·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4.5%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던 웨스턴디지털은 소매시장 수요 급감으로 점유율이 11.6%로 하락, 5위로 밀려났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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