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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간섭자에서 관찰자로 태도를 바꿔야 자녀가 오롯이 성장한다"

[신간]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4-05-14 08:49 송고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서교책방 제공)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서교책방 제공)
이 책은 저자가 또래 엄마들과 온, 오프에서 만나 고민을 나누면서 관심이 높았던 주제를 모아 쓴 에세이다. 저자 이은경쌤은 누적 조회 수 3000만 뷰를 기록한 교육전문가면서 수많은 자녀교육서와 학습서를 출간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이은경쌤의 교육법이 학부모들에게 큰 울림을 주는 이유는 교육이론을 넘어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서 현장에서 직접 느끼고 깨우친 경험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바탕은 저자도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점이다.
아이의 친구 관계, 학교생활, 학업 등으로 엄마들의 고민거리는 넘쳐난다. 이런 류의 고민 상담은 동네 맘카페에 단골로 올라오는 글이다. 그러면 해결책을 알려주겠다는 댓글부터 같은 일을 당해서 너무 힘들었다는 공감 댓글이 달린다. 이 책은 이러한 엄마들의 이러한 공통된 고민을 다루며 보다 나은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 책은 엄마의 역할과 태도에 관한 교육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서라는 이유로 당연시하는 지금의 이 무수한 노력이, 그래서 결국 아이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른이지만 어른으로 살지 못하게 만드는 거라면, 엄마인 우리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고 성실한 태도가 교육이 되면, 엄마와 아이의 삶에 어떤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엄마를 엄마답게 살 수 있게 지켜봐 준 두 아이 역시 '다정한 관찰자'였음이 드러나는 순간 이 책을 관통하는 메시지에 큰 감동을 받게 된다.
◇ 나는 다정한 관찰자가 되기로 했다/ 이은경 글/ 서교책방/ 1만 7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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