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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재선' 김한규 "더 강하게 비판해 尹 국정운영 바꾸겠다"

11일 오전 1시 기준 63.69%…국힘 상대 30.72%p차 '압승'
"삭감된 일자리 예산 복원해 좋은 일자리로 미래 열겠다"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2024-04-11 01:27 송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49)가 11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2024.4.1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49)가 11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2024.4.1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49)가 "정부가 계속 국민들이 공감하지 못하는 국정운영을 해 나간다면 국정조사·감사를 통해 더 강하게 비판해 정부의 국정운영 방안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11일 0시30분쯤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배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주도민들께서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과 경고를 표심으로 보여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당선인은 특히 범야권 의석 수가 200석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서도 "행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하라는 뜻에서 기회를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국민과 제주도민의 뜻을 확인한 정부 여당도 국정기조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이어 우선 추진 정책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경기 활성화를 가장 중요하게 추구할 것"이라며 "삭감된 일자리 예산을 복원해 좋은 일자리로 제주의 활기찬 미래를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끝으로 "마지막으로 주신 기회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4년 뒤 제주도민들께서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49)가 11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2024.4.1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후보(49)가 11일 오전 제주시 이도2동 소재 선거사무실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2024.4.11./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서울 출생인 김 당선인은 제주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41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5년부터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민주당에는 2018년 자진 입당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원내 대변인, 법률 대변인,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때 서울 강남구 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2022년 제주시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돼 지난 2년간 의정활동을 해 왔다.

김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원도심 벤처타운 조성 △사회적경제 예산 복원 △제주 기술산업 지원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연계한 교육발전특구 안착 등을 공약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개표율 84.52%) 김 당선인은 63.69%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32.97%)를 30.72%p차로 누르고 재선의 영예를 안았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의 득표율은 3.33%에 그쳤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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