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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사직 공모' 박명하 두번째 경찰 조사…"정의로운 개별 사직"

"전공의 사직 개별적…집행부가 준비해 퍼뜨릴 상황 아냐"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오전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 예정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홍유진 기자 | 2024-03-14 10:12 송고 | 2024-03-14 10:17 최종수정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경찰에 재출석했다. 앞선 소환 조사 이후 2일 만이다.

박 위원장은 14일 오전 9시41분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출석 직전 취재진과 만나 "(경찰이) 전공의 집단 사직을 제가 교사·공모하지 않았냐고 계속 집중적으로 묻고 있다"며 "저는 전공의 운동은 개별적이고 정의로운 사직이라고 계속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 "경찰은 모든 전공의들이 어떻게 한꺼번에 6000명 이상 일시에 사직할 수 있냐고 집중적으로 물어보고 있고, 저는 개별 사직이 모여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군의관·공보관 진료 거부 지침이 올라온 데 대해선 "어떤 지시에 의해 움직이는 학생들이나 전공의가 아니며 집행부에서 그걸 준비해서 퍼뜨리는 상황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을 비롯한 의협 전현직 집행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과 관련한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다.
박 위원장은 지난 12일에 10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도 휴대전화 포렌식 참관을 위해 경찰에 출석한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지난달 16일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 주 위원장, 박 위원장,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5명과 인터넷에 선동 글을 올린 성명불상자를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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