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 현판(방심위 제공)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딥페이크(Deepfake) 영상을 발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차단을 요청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방심위에 공문을 보내 틱톡과 메타 등에 올라온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 딥페이크 게시글의 삭제·차단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경찰은 "이달 초 고발장이 접수돼 수사 진행 중인 건이며, 현재 고발인 조사까지 마친 상태"라며 "허위로 만들어진 게 명백한 영상이어서 차단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46초 분량인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저 윤석열 국민을 괴롭히는 법을 집행해 온 사람"이라거나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라고 발언하는 것처럼 조작된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방심위는 23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안건을 심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