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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호 신임 서울청장 "나를 향한 우려 시각…경찰 이해·열정으로 돌파"

"총선 시기 충돌 없도록 관리하고 불법 행위 감시·수사"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2024-01-29 12:00 송고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경찰청 제공)

조지호 신임 서울경찰청장이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는 자신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경찰에 대한 이해도와 열정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조지호 신임 서울청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 서울청장은 "제가 주로 경찰청 기획부에서 오래 근무하고 현장 부서에 많이 근무 안 해서 여러 가지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기본적으로 경찰에 대한 이해나 열정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잘 감당할 수 있고 믿는다"고 말했다.

조 서울청장은 당면 과제인 총선과 관련해 "경비 상황에 있어 충돌이 없도록 관리하고, 불법 행위가 없도록 감시하고 수사하는 게 경찰의 역할"이라며 "이 같은 역할이 서울 경찰에서 잘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제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 "총선에서 경찰이 어떤 역할을 한다는 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서울청장은 경찰 내부가 아닌 국민 중심으로 지휘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조 서울청장은 "국민들이 특정 사안을 어떻게 보고 뭘 요구할 건지를 서울경찰청 법 집행 기준으로 삼겠다"며 "서울 경찰은 국민 세금으로 기관을 운영하고 급여를 받는 만큼 이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경찰청 차장에서 서울경찰청장으로 발령 난 조 청장은 경찰 내부에서 ‘기획통’으로 꼽힌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찰대 6기 졸업생인 그는 경찰청에서 인사담당관과 혁신기획조정담당관, 공공안녕정보국장, 차장을 역임했다.

한편 전임인 김광호 전 서울경찰청장은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 혐의로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됐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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