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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리비안 6%-루시드 5%, 전기차 일제 급락(상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4-01-19 07:35 송고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미국증시가 반도체 랠리로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미국의 전기차는 모두 급락했다.

이날 TSMC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반도체주가 일제히 상승함에 따라 나스닥이 1.35% 상승하는 등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랠리했다.
그러나 전기차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전기차의 버블(거품)이 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70%, 리비안은 6.09%, 루시드는 4.68%, 니콜라는 1.80% 각각 하락했다.

◇ 테슬라 경영권 분쟁 우려, 2% 하락 : 일단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70% 하락한 211.88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테슬라와 관련한 특별한 재료는 없었다. 그럼에도 테슬라가 2% 가까이 하락한 것은 경영권 분쟁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해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이 소유한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5%의 투표권 없이 테슬라를 AI 및 로봇 분야의 리더로 성장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내가 뒤집힐 수 없을 정도의 의결권은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그는 이어 "의결권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으면 테슬라 밖에서 AI 관련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신에게 더 많은 의결권을 달라는 것이다.

머스크는 원래 테슬라 주식 20% 정도를 소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트위터(현재는 X)를 인수하기 위해 주식을 팔아 지금은 지분율이 13%로 떨어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머스크는 신 사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자신이 약 25% 정도의 의결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창업자가 더 많은 의결권을 행사하는 등의 차등 의결권 제도를 도입하면 머스크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있다.

이사들이 머스크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이사회가 독불장군 같은 머스크의 행동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물론 현재 이사진 대부분이 머스크에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의결권 확대 과정에서 머스크가 이사회와 충돌할 경우,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이 같은 리스크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야후 파이낸스 분석했다.
◇ 리비안도 연일 6% 급락 : 투자은행의 목표가 하향으로 전일 6% 급락한 리비안은 이날도 6.09% 급락한 15.74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세계적 투자은행인 도이치은행은 리비안의 실적 전망이 좋지 않다며 목표가를 기존의 29 달러에서 19 달러로, 약 35% 정도 하향했다. 이에 따라 전일 리비안은 6% 정도 급락했다.이틀 연속 6% 정도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 니콜라 62센트까지 떨어져 : 이뿐 아니라 루시드는 4.68% 급락한 2.65달러를, 니콜라는 1.80% 하락한 62센트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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