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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갑…조오섭·문상필·정준호·진선기 '라이벌전'

[총선 D-100] 조직력 대결…현역 프리미엄 넘어설 지가 관건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024-01-01 07:05 송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북구갑 출마예정자. 위 왼쪽부터 진보당 김주업, 민주당 문상필, 국민의힘 이동국, 아래 왼쪽부터 민주당 정준호, 조오섭, 진선기.(가나다 순)/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 광주 북구갑 출마예정자. 위 왼쪽부터 진보당 김주업, 민주당 문상필, 국민의힘 이동국, 아래 왼쪽부터 민주당 정준호, 조오섭, 진선기.(가나다 순)/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광주 북구갑은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의 지역구로, '라이벌전'이 펼쳐진다.

지난 총선 때 경선에서 패한 정준호 변호사(전 이재명 대선후보 광주시당 선대위 조직3부장)가 다시 도전한다.
문상필 전 이재명 대선후보 장애인제도개혁특보단장(전 광주시의원)·진선기 전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경제특보(전 광주시의원)도 공천 경쟁에 뛰어든다.

후보들 모두 인지도와 조직력이 만만찮다. 도전자 입장에서는 조 의원의 현역 프리미엄을 어떻게 넘어설 것이냐가 관건이다.

조 의원은 전남대 학생운동권 출신 '86세대'다. 광주시의회 재선 의원 출신으로 풀뿌리 정치인이다. 지난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결위원, 원내 대변인 등으로 활동했다.
호남고속도로 확정, 광주역 국가혁신지구 지정 등 지역 내 굵직한 현안사업을 해결했다. 민주당 원내 대변인, 제20대 대선 선대위 대변인, 민주당 비대위 대변인 등 '광주 시민의 대변인'으로 윤석열 정부에 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준호 변호사는 40대의 '젊은 피'다. 2016년 총선에서 북구갑에 첫 출사표를 던진 이후 꾸준히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법률사무소를 무등도서관 사거리로 이전해 개소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 반경을 넓히고 있다. 정치평론가로도 활동하며 인지도를 키워 지난 총선 이후 리턴매치에서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문상필 전 시의원은 조오섭 의원과 학생운동 경력, 시의원 경력 등이 겹친다. 같은 86세대에 2018년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에 나란히 도전해 경쟁하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장애인 특보단장에 임명돼 활발한 활동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전국 장애인 조직 확장과 결집에 주력했다.

강한 추진력이 장점으로 대한장애인사격연맹 회장을 맡으며 2022년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부터 4년간 연속 국제대회를 유치했다.

진선기 전 시의원도 도전한다.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으로도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경제특보를 맡아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재선 광주시의원에 사업체 CEO로 추진력과 뛰어난 경제 마인드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광주 북구의회 의원 출신인 이동국 NU산업대표이사가 당협위원장이다.

진보당은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을 지낸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돼 도전한다.

북구갑은 중흥1·2·3동, 중앙동, 신안동, 우산동, 풍향동, 문화동, 석곡동, 임동, 두암1·2·3동, 문흥1·2동, 오치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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