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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5년간 축사 화재 269건·재산피해162억…겨울철 43% 집중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2023-11-22 15:32 송고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총 269건으로 나타났다. 이 불로 6명이 다치고 16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11.22/뉴스1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총 269건으로 나타났다. 이 불로 6명이 다치고 16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11.22/뉴스1

겨울철 축사 화재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북소방본부가 화재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22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에서 발생한 축사 화재는 총 269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화재로 6명이 다치고 162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발생 축사별로는 우사가 9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돈사 94건, 계사 80건 순이었다. 발생 원인은 전기적 요인 108건, 부주의 72건, 기계적 요인 20건 등이었다.

특히 축사화재는 겨울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화재 269건 중 115건(42.8%)이 11~2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16일 오전 3시40분께 순창군 풍산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닭 5만4000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1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정읍시 태인면의 한 돈사에서 불이 났다. 내부 보온등 전선 단락으로 시작된 불은 돼지 1500마리와 돈사 10동 중 5동을 태우고 12억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내년 1월까지 화재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축사 1648곳 대상 시설점검 △화재안전지도 컨설팅 △축사 관계인 자율안전점검 △'안전메시지 전송의 날(격주 금요일)' 운영 등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해 규격에 맞는 전열기구를 사용하고 노후된 시설은 점검과 교체가 필수"라며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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