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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고려청자 도요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속도…자료집대성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2023-11-13 10:36 송고
강진청자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화목가요에서 나온 청자를 보고 있다.(강진군 제공)2023.2.23/뉴스1 © News1
강진청자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화목가요에서 나온 청자를 보고 있다.(강진군 제공)2023.2.23/뉴스1 © News1

전남 강진군이 고려청자 도요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고려청자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알리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개발하기 위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 중이다.
군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문화재청 직권으로 등록된 '강진도요지'의 등재를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으로,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청자도시의 자부심과 위상을 걸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본격 추진해왔다.

강진군은 14단계 로드맵 가운데 3단계까지 완료한 상황으로 문화재청의 잠정목록 대상 유산 조사가 완료됐고, 현재 매년 2~4개 유지되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강진군은 연말까지 세계유산 연구자료를 집대성하는 한편, 2024년 한국의 고려청자 원료와 산지 분석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문화재청을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되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14단계 장기 로드맵을 갖고 추진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작게는 강진군과 대한민국의 일이지만 크게 보면 이는 인류사에 빛나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키는 엄중한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의 홍보활동으로 지명도가 높아지면서 강진군의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와 이에 따른 고용기회, 세수증가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이와 함께 세계유산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영구적으로 지켜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청자도시 강진군의 위상과 군민의 자부심은 고취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은 해마다 지역의 대표 축제로 청자축제를 개최하고 청자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청자 도요지의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청자를 지역의 시그니처와 발전 동력으로서 계승해오고 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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