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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서울 집값 상승폭 둔화…인천은 27주 만에 하락전환

짙어진 관망세…서울 등 수도권 곳곳서 상승폭 둔화
전셋값 16주 연속 '오름세' 이어가…"전세 선호 지속"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2023-11-09 14:00 송고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망대 너머 아파트 단지와 재건축 진행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지난달 24일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망대 너머 아파트 단지와 재건축 진행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2023.10.24/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줄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관망세가 짙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1주(6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3%로 1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4%)보다 소폭 줄어들며 3주 연속 오름세가 둔화됐다.
수도권도 0.04%를 기록해 지난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역시 0.07%에서 0.05%로 오름세는 유지했으나, 상승곡선이 완만해지고 있다. 경기는 0.05% 상승으로, 전주(0.08%)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인천은 -0.02%를 기록하며 하락전환했다. 지난 5월 1주(-0.01%) 이후 27주 만이다.

서울은 강북 14개구는 0.05%, 강남 11개구는 0.06% 상승했다.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강북과 노원이 하락으로 전환했으며, 구로, 동작, 강남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강동구(0.13%), 동대문(0.12%), 용산·송파구(0.11%) 등은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안양시(0.21%), 하남(0.20%) 등이 상승폭이 가팔랐다. 서울 편입으로 주목을 받는 김포는 3주 연속의 하락세를 벗어나 보합전환했다.

지방은 0.02% 오르며 지난주(0.01%)보다 상승폭을 소폭 키웠다.

전세도 16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0.12%를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0.20%)은 지난주 대비 전주와 상승폭이 같았고, 지방(0.03%→0.04%)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했다.

서울은 0.21% 오르며 지난주(0.19%)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인천은 0.05%로 상승폭을 줄였고, 경기는 0.23%로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매시장 관망세로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단지 및 교통 등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지방 시도별로는 대전(0.20%), 세종(0.18%), 충북(0.12%) 등은 상승, 경북(-0.01%), 대구(-0.03%),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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