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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하려면 집값 주세요"…추석연휴 '결혼언제' 대응법 보니

가연 설문조사…미혼남녀 절반 "유쾌하게 웃어 넘긴다"
'못들은 척하기' 답변 비율 20대 대비 30대가 높아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2023-09-20 11:24 송고 | 2023-09-20 11:40 최종수정
 잔소리에 미혼남녀 500명 대응(가연 제공)
 잔소리에 미혼남녀 500명 대응(가연 제공)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올 추석 '결혼은 언제' 잔소리에 미혼남녀 500명 대응'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유쾌하게 반응하며 넘어간다"와 "말없이 미소만 짓는다"가 절반을 차지했다.

가연은 오픈서베이(신뢰수준 80%·표본오차 ±2.87%P)를 통해 최근 미혼남녀 500명(남녀 각각 2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유쾌하게 반응하며 넘어간다(24.6%) △말없이 미소만 짓는다(23.8%) △그냥 못 들은 척 한다(17.8%) △무표정으로 일관한다(9.8%) △요즘 결혼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9%) △소개를 해달라고 대응한다(7.6%) △그런 말씀 삼가 달라고 부탁한다(5%) △기타(2.4%) 순이다.

기타응답으로 '결혼 생각이 없다고 하겠다' '잔소리는 결혼 자금을 주고 하시라고 한다' ‘집값 때문에 못 한다고 하겠다' 등을 기재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유쾌하게 반응'(이 30.4%)을, 여성은 '말없이 미소'(20.4%)를 가장 많이 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말없이 미소'(24.8%)를, 30대는 '유쾌하게 반응'(26.4%)을 각각 꼽았다. 20대 대비 30대에서 '못 들은 척하기'(20대 14.4%·30대 21.2%) 비율이 높았다.
강은성 가연 커플매니저 팀장은 "반갑지 않은 잔소리일지라도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대체로 웃어넘기겠다는 응답이 높아 눈길을 끈다"며 "10년 전 대비 결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져 자연스럽게 웃어넘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 연애는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친지들 사이 흔히 등장하는 명절 단골 대화"라며 "자연스럽게 하는 안부 인사라고 생각하고 많은 스트레스는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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