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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함량 거짓표시한 이유식 제조업체…149개 품목 적발

표시는 한우 15.7%, 실제는 5.6%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2023-09-14 15:02 송고 | 2023-09-14 15:07 최종수정
원재료 함량을 거짓표시해 적발된 영‧유아용 이유식과 즉석조리식품 총 149품목.(식약처 제공)
원재료 함량을 거짓표시해 적발된 영‧유아용 이유식과 즉석조리식품 총 149품목.(식약처 제공)

원재료 함량을 실제 배합 함량과 다르게 표시해 판매한 이유식 제조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유아용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품목제조보고한 사실과 다르게 표시‧판매하는 등 '식품위생법'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식품제조·가공업체 (주)내담에프앤비를 적발해 관할관청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고 14일 밝혔다.
식약처는 최근 충남 계룡시에 위치한 식품제조·가공업체 내담에프앤비에서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불시 점검을 실시했다.

단속결과 내담에프앤비는 2021년 1월경부터 올해 7월경까지 제조·판매한 총 149개 품목에 대해 원료 중 일부를 품목제조보고한 함량과 다르게 배합해 제품을 생산하고 원재료 함량을 실제 배합 함량과 다르게 표시해 판매했다.

특히 영유아용 이유식을 제조하면서 한우 15.7%, 비타민채 8.7%라고 표시해놓고 실제로는 한우 5.6%, 비타민채 6.8%를 배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제품은 내담에프앤비 자사몰과 인터넷 쇼핑몰 등 27곳에서 약 1729톤, 248억원 상당 판매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제품의 위반사항에 대해 모두 시정하도록 조치했으며 올 4분기에 이유식 제조업체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har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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