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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암 투병' 윤도현 여행 근황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3-08-23 09:10 송고
가수 윤도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윤도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최근 3년간의 암 투병 소식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가수 윤도현이 현재의 근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윤도현은 22일 SNS에 외국 여행 중 한 초원에 서 있는 자신의 사진과 함께 "잘들 계시나요? 저는 잘 있습니다. 이제 여행을 마치고 음악 작업에 몰두하려고 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여행 중 혼자 보기 아까워서 틈틈이 카메라에 담은 멋진 영상과 사진 브이로그 등도 차차 공개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들 계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은 여행 중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림같은 풍광이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건강을 되찾은 듯한 그의 안부 인사가 더할 나위 없는 반가움을 안긴다.

윤도현은 지난 10일 최근 3년간 암 투병을 해왔다고 알렸다. 그는 완치 소식과 함께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 "2021년, 건강검진 후 암 이란 말을 듣게 됐다"라며 "정말 많이 놀랐다, 받아들이고 정신을 차리고 치료를 열심히 하기로 마음을 먹고 치료 후 매일 아침 병원에 가서 좀 힘들게 치료했다"라며 그동안 암투병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많은 분들의 진심 어린 응원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따뜻하네요. 이제와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틀 전 약 3년간의 투병을 마치고 드디어 암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윤도현의 소식에 팬들은 "오빠의 잘 있다는 말 한마디가 이리도 행복한 일일까요?", "멋진 곳에서 많이 행복하셨을 듯해요. 곡 작업을 다시 시작하신다니 벌써부터 설렙니다", "건강히 돌아오세요. 좋은 시간이셨길 바랍니다"라고 반겼다.

한편 윤도현은 1972년생으로 올해 만 51세다. 지난 1994년 데뷔해 '가을 우체국 앞에서' '너를 보내고' '사랑TWO' 등을 발표했다. 1996년부터 윤도현 밴드로 활동했으며, 2003년부터 YB라는 팀명으로 활동했다.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헤드윅' '광화문 연가', 음악방송 '윤도현의 러브레터'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싱어게인2' 등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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