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산책중 노인 '구조'…카눈 상륙에 경남 침수·고립 등 피해 166건 속출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2023-08-10 09:47 송고
10일 오전 8시3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에서 산책 중이던 노인이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돼 소방이 구조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10일 오전 8시3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에서 산책 중이던 노인이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돼 소방이 구조하고 있다.(창원소방본부 제공)

태풍 '카눈'이 경남 거제로 상륙하면서 많은 비와 강풍으로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0일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166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3분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광려천에서 산책 중이던 노인이 불어난 물로 인해 고립돼 출동한 소방이 구조했다.

앞서 오전 6시12분쯤 함안군 칠원읍 한 폐가가 무너져 소방이 안전조치했다. 거주자는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전 6시19분에는 거제시 능포동의 아파트 지붕에서 벽돌이 떨어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이 밖에도 경남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나 나무쓰러짐, 토사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눈은 중심기압 975hPa, 최대 풍속 초속 35m로 이날 오전 9시20분쯤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경남도는 재난대응 비상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를 발령해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pms4400@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