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이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 및 거래상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7.26/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신임 사무처장으로 육성권 시장감시국장(56)이 승진해 임명됐다. 기존 송상민 사무처장(56)은 조사관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공정위는 오는 31일자로 이같은 내용의 1급 인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신임 육 처장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법학 석사, KDI국제정책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수료했다.

지난 1995년 제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1996년 공직에 입문해 시장감시국장, 시장구조개선정책관, 기업집단국장 등을 역임했다.

육 처장은 시장감시국장을 역임하면서 이동통신3사의 5G 과장광고 제재 등 불공정거래행위, 표시광고, 전자상거래 분야의 법 위반 행위를 조치한 바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시장구조개선정책관을 역임하면서 독과점 시장의 구조 개선 정책 수립, 주요 기업결합 건 심사, 위원회 사건 관련 경제분석 등을 통해 경쟁제한적 제도·행태 개선에 기여했다"며 "기업집단국장 시절에는 대기업집단 시책 운영 및 부당지원행위 적발·시정 등을 통해 부당한 경제력집중을 방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송상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리관.  2020.8.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현재 송상민 사무처장은 공정위의 조사를 총괄하는 조사관리관(1급)으로 자리를 옮긴다.

공정위 관계자는 "육 처장은 공정위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거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송 관리관은 다양한 대규모 사건의 성공적인 처리경험과 전문성을 토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법을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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