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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97만명 찾았다…"9월에 또 만나요"

서울시민 10명 중 1명꼴…하반기 축제 9~11월 개최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2023-07-12 11:15 송고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뉴스1DB) © News1 박정호 기자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뉴스1DB) © News1 박정호 기자

한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잠수교'에서 문화와 휴식, 낭만을 즐길 수 있었던 상반기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서울시는 지난 5월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축제를 진행한 결과 총 97만명이 찾았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민 10명 중 1명이 잠수교 축제를 찾은 셈으로, 축제가 처음 개최됐던 지난해(8월28일~10월30일, 매주 일요일) 방문객 52만명과 비교하면 약 2배 많은 인파가 찾았다. 

서울시는 이처럼 많은 인파가 찾은 이유로 평소 자동차가 통행하는 '잠수교'를 자유롭게 걸으며 한강을 바로 앞에서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고 거리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독서, 휴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서울시는 축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노력도 펼쳤다. 축제 현장에 영어와 프랑스어 버전의 '루이비통 시티 가이드 서울'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울시 관광협회와 협업해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면 현장에서 해당 언어 통역사가 안내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많은 인파에도 안전사고는 없었다. 서울시는 전국 축제 최초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안전관리를 시도했다. 아울러 현장 안전관리요원과 교통통제를 관리하는 모범운전자를 대폭 확충해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올 하반기 다시 시민들을 찾는다. 9월3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열린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는 푸드트럭을 보다 확충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더 편안하고 즐거운 축제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차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이제 시민·관광객이 참여하는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하반기 잠수교 축제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의 한강과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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