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정읍·임실 등 전북서 밤사이 돼지농장 화재 잇달아(종합)

정읍 돼지 1900여두 타 12억3000만원 피해 추산
임실 돼지 850여두 폐사…1억7000만원 피해 추산

(전북=뉴스1) 이지선 기자 | 2023-03-16 08:13 송고
16일 오전 3시16분께 전북 정읍시 태인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3.16/뉴스1
16일 오전 3시16분께 전북 정읍시 태인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다.(전북소방본부 제공)2023.3.16/뉴스1

대기가 바싹 말라 건조주의보가 이어지는 전북에서는 밤 사이 돼지 농장 대형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16일 오전 3시16분께 전북 정읍시 태인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돈사 5동과 돼지 1900여마리가 타며 소방 추산 12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염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8대와 인원 52명을 동원해 2시간여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앞서 이날 오전 1시22분께 임실군 신덕면의 한 돼지농장에서도 불이 났다.
이 불로 돈사 2동과 돼지 850여마리가 타 소방 추산 1억7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장비 19대와 인력 55명을 동원해 1시간여만에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인 원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북은 현재 전주와 고창, 무주, 완주, 익산, 정읍, 군산, 김제 8개 시·군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많은 지역에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지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는만큼 쓰레기 소각과 논밭 태우기 금지 등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letswin7@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