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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방문하려는 日 기시다, 여론 부담…국민 45% "안가는 게 낫다"

"가는 게 낫다"는 39%
기시다 총리 강력히 방문 희망하지만…정부 안에서도 의견 통일 안 돼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2023-03-06 10:01 송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G7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4일 (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도쿄 총리 관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G7 정상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일본 국민 45%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방문하지 않는 게 낫다"고 답했다.

5일 TBS테레비가 보도한 JNN 여론조사 결과, 키이우에 "가는 게 낫다"는 답변은 39%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기시다 총리만 주요 7개국(G7) 정상 중 유일하게 키이우 땅을 밟지 못한 상황.

2월 안으로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었지만 보안 유지 및 경호 등을 이유로 좀처럼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정부 안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 방문은 총리의 강한 희망 사항"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총리의 목숨과 관련된 얘기""실현 가능성이 없는 '검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는 등 부정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정권 간부는 "단지 키이우에 가는 것만으로는 보는 시선이 싸늘할 것"이라며 "방문이 실현되면 우크라이나에 더욱 구체적인 지원 세트를 명확히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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