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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혁신적인 미래도시로 전진”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구현에 혼신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2023-01-03 06:39 송고 | 2023-01-03 07:18 최종수정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 /뉴스1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한껏 움츠렸다가 힘차게 장애물을 뛰어넘는 토끼의 모습처럼 어려움을 이겨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좋은 기운을 받아 한층 더 멀리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2023년은 민선 8기의 실질적인 원년이기도 합니다. 서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이 본격적으로 구축될 한 해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나라 안팎의 급속한 변화와 불확실성이 높이지고 있는 이때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보다 나은 미래로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현실에 만족하거나 안주할 수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변화의 노력과 혁신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저와 공직자 모두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목표로 정진할 것을 약속드리며 2023년 구정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혁신적인 미래도시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구민과의 약속인 민선 8기 6대 분야 69개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다변화된 행정수요에 맞게 조직의 체질을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올 상반기부터 이전하는 방위사업청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원체계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노후된 동 청사 신·증축을 단계별로 추진하며 주민 스스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관리 주체가 되는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둔산지구 리빌딩 여건 마련을 위한 제도를 정비하고겠습니다. 늘어나는 서남부권 행정수요 대응을 위해 무인민원발급 창구를 확대·개설하겠습니다.
둘째,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민선 8기의 최우선 가치 중 하나는 새로운 산업기반을 마련하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평촌일반산업단지의 안정적 조성을 지원하고, 방위사업청 이전과 연계해 방위·에너지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습니다. 만년동 일원 영상·콘텐츠산업 특구 지정, 월평동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및 벤처문화복합시설, 괴정동 4차 첨단산업 집적복합단지 등 지역별 특화산업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확충하고 창업 단계에서부터 전 주기에 걸친 지원체계를 구축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루겠습니다. 기업과 지역이 주도하는 활력 일자리 3만1000개를 연차별 계획에 따라 창출하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과 시설 개선을 확대하며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및 서비스를 고도화해 서민경제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셋째, 지역과 함께하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시혜적 복지에서 벗어나 장애인, 청년, 아동, 어르신, 여성 등 수요자 중심의 지역 주도형 돌봄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국민안심지원제도를 확대·개편해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의 생활 안정을 돕겠습니다. 맞춤형 일자리 제공 등 생활 안정을 돕고, 시설 확충·개선 및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한 어르신 복지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서구가족센터 건립, 다함께돌봄센터 및 어린이집 확충, 보육교사 처우 개선, 선제적 아동학대 대응 등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양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보훈예우수당, 참전명예수당 확대 등 나라에 헌신하신 보훈가족과 단체에 대한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안전하고 조화로운 균형도시 건설에 힘쓰겠습니다.

사전 준비를 마친 정림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해 항구적인 수해 대책을 수립하고, 매천가도교 연결사업을 연내 마무리하겠습니다. 도마-변동 8구역 1881세대 입주를 시작으로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재개발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도마1·2동, 정림동 등 3개 권역 도시재생사업을 꾸준히 이어가 도시 경쟁력을 높이며 공동주택 비율이 60%가 넘는 지역의 특성에 맞게 전담조직 확대 운영 등 공동주택 맞춤별 지원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가겠습니다.

대전시 핵심과제에 포함된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장안에서 금산 진안으로 이어지는 천주교 성지 순례길을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역사적 관광 명소로 바꾸겠습니다. 월평근린공원 내 야영장, 자연체험장, 숲체험원 등 다양한 시설을 골고루 갖춘 ‘가족 어울림장’을 마련하고, 샘머리·시애틀·가수원·느리울 근린공원 등 도심 속 녹지공간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습니다. 둔산지구 황토 꽃길, 그린 메디컬 스트리트 등 구간·계절별 테마가 있는 힐링거리 조성을 추진하겠습니다. ‘서구형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위한 연차별 로드맵을 세워 적극 이행하겠습니다.

끝으로 소통·공감하는 문화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갈마·가장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며 옛 용문동행정복지센터, 한국마사회 건물 등을 활용해 주민을 위한 복합 공유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서구힐링 아트페스티벌’은 정체성과 콘텐츠를 강화해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지역 참여형 축제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만년동 일원에 영상·콘텐츠 산업 특구 지정과 함께 K-컬처·문화예술인 소통허브를 조성해 지역 문화예술인 활동의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원도심 주택가 생활체육 서비스 증진을 위한 괴정동 국민체육센터의 첫 삽을 뜨고, 파크골프장, 남선공원종합체육관 등 생활체육 인프라의 확충·개선과 함께 학교 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청년들의 실질적인 정책 참여 기회와 활동공간을 늘려 청년친화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습니다.

취임 후 6개월 동안 변화하고 혁신하는 힘찬 서구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발판이 돼 민선 8기가 본궤도에 올라서는 2023년에는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변화의 물줄기는 우리에게 변화와 발전의 주체가 될 것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격변기 속에 당면 최대 과제는 민생이며, 경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민선 8기는 과학과 실용을 중시하는 실학정신의 마음가짐으로 저와 1500여 공직자 모두 당당히 변화의 주체가 돼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서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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