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임실 15.4㎝ 눈·철원 -17.2도…車사고 속출·항공기 무더기 결항(종합)

충청·전라·제주에 대설특보…수도권·강원·충북엔 한파특보
탱크로리 전복사고 등 교통사고 28건…항공기 110편 결항

(서울·고창=뉴스1) 전준우 기자, 이지선 기자 | 2022-12-22 12:04 송고 | 2022-12-22 12:32 최종수정
폭설이 내리는 22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도로에서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폭설이 내리는 22일 오전 광주 서구 쌍촌동 한 도로에서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2022.12.22/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전라북도 임실군에 15.4㎝의 눈이 쌓이는 등 충청·전라권·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1~2㎝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연이은 폭설로 눈길을 달리는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28건의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까지 제주 산지 50㎝, 전라서부 30㎝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는 가운데 -15도 안팎의 강추위도 예보됐다.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충남 서천과 전북(부안·군산·김제·임실·순창·정읍·무주)에 대설 경보가, 세종·대전·광주·충북·제주 등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24일까지 충청‧전라권‧제주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22~24일 예상 적설량은 충남 내륙과 충북 중남부는 5~15㎝, 전남동부 남해안과 경상서부내륙에는 3~10㎝ 등이다.

수도권‧강원‧충북 등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24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더 떨어져 중부지방 -15도, 남부지방 -10도의 강추위가 전망된다.
현재 기온은 강원 철원이 -17.2도, 전북 무주 -13.5도, 충남 계룡 -10.2도, 서울 -7.6도로 나타났다.

주요도로 소통은 원활한 가운데 빙판길 등 영향으로 탱크로리 전복사고 등 교통사고 28건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26분쯤 전북 고창군 흥덕면 서해안고속도로(하행) 선운산 나들목 인근에서 25톤 정유 탱크로리가 전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탱크에서 등유와 경유가 소량 유출돼 관계당국이 안전 조치를 벌였다. 당시 탱크에는 8000ℓ와 경유 1만2000ℓ가 실려있었다.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183건, 인천 47건 등 계량기 동파가 283건, 경기에서는 수도권 동파 1건 발생했다.

현재 경북 16곳, 경남 3곳 등 지방도로 20개소와 무등·지리 등 10개 국립공원 256개 탐방로가 통제 중이다. 기상악화, 풍량 등 영향으로 백령~인천 등 여객선 47개 항로 57척의 발이 묶였다.

항공기도 100편 넘게 결항되며 하늘길이 막혔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제주 63건, 김포 24건, 광주 10건 등 항공기 110편이 결항됐다.


junoo5683@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