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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는데 꼬박 하루' 현대제철 인천공장, 14일 합동감식

2층짜리 건물 1개동 전소…소방대원 1명 부상입기도
화재원인 및 피해 금액 조사 예정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22-09-12 13:58 송고
지난 6일 오전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에너지 저장 장치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뿌연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9.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지난 6일 오전 인천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에너지 저장 장치동에서 화재가 발생해 뿌연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2.9.6/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하루만에 불길이 잡힌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대한 화재원인 파악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14일 열린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현대제철 인천공장 화재 발생지점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된다.
불은 지난 6일 오전 6시33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체 2층짜리 1개동 에너지저장장치동(연면적 1970㎡) 1층에서 불이 나 하루만인 7일 오전 7시30분께 완전 진화됐다.

이 불로 2층짜리 건물 1개동이 전소되고, 내부 설비 및 집기류 등이 완전히 불에 타 큰 피해가 났다.

또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 일부를 철거하며 진화작업을 하던 20대 소방대원 A씨가 왼쪽 손과 어깨에 화상을 입기도 했다.
이 공장은 작업자가 없는 무인설비로 가동되는 곳이어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은 신고 접수 26분만에 대응 1단계 발령 후 51분만에 대응단계를 상향했다. 이어 소방인력 183명과 무인방수탑차 등 장비 59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진화 2시간14분만인 오전 8시47분께 대응 1단계로 낮췄다. 이후 7시간21분만인 전날 오후 1시54분께 큰 불길을 잡고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지난 6일 오전 6시33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체 2층짜리 1개동 에너지저장장치동(연면적 1970㎡)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소방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2.9.6/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지난 6일 오전 6시33분께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전체 2층짜리 1개동 에너지저장장치동(연면적 1970㎡) 1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소방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2.9.6/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소방은 이 공장 1층 에너지저장장치동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피해 금액을 파악하고 있다.

당시 불은 태풍 힌남노가 강타한 당일 발생해 태풍을 포함해 화재 원인과 관련해 여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대형 화재로 인해 피해 금액과 원인 파악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14일 합동감식 후에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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