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누적 강수량 200㎜ 넘은 완도…2시에 태풍 '힌남노' 최근접

시간당 최대 100㎜ 폭우 예고…강진·진도 등 산사태주의보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2022-09-06 01:47 송고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있는 한 항구 내항에 거센 비바람이 치고 있다.2022.9.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도가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든 5일 오후 제주시 용담 해안도로에 있는 한 항구 내항에 거센 비바람이 치고 있다.2022.9.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북상 중인 태풍 '힌남노'가 6일 오전 2시 전남 완도와 최근접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힌남노의 중심부는 이날 오전 2시쯤 완도 100㎞ 남동쪽에 최근접한다.
오전 4시에는 광주 140㎞ 남동쪽과 여수 60㎞ 남동쪽과 최근접하고 1시간 뒤에는 광양 60㎞ 동남동 부근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까지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시간당 50~100㎜의 강수량이 쏟아지고, 광주와 전남 내륙에는 시간당 30~50㎜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남해안은 최대순간풍속 40~60㎧, 서해안은 30~40㎧, 광주와 전남 내륙은 20~30㎧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봤다.

해상에는 5.0~12.0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다.
전남지역의 누적 강수량이 200㎜를 넘어서면서 산사태 위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오전 1시 기준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청산도(완도) 222.0㎜, 진도군 212.1㎜, 지산(진도) 207.5㎜, 보길도(완도) 204.5㎜, 완도읍 195.5㎜ 등을 기록했다.

산림청은 6일 오전 0시9분을 기해 강진군에 산사태주의보를 발효했다.

산사태주의보는 시우량 20~30㎜ 미만, 일 강우량 80~150㎜ 미만, 연속 강우량 100~200㎜ 미만일 때 발령되며 산사태 경보는 그 이상의 비가 오는 경우에 발효된다.

이에 앞선 5일 오후 9시50분쯤엔 진도군과 해남군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영암군에는 같은날 오후 1시55분부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star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