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마지막으로 대중 반도체 수출 제재, 반도체지수 1%↓(상보)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또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전용 칩 대중 수출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로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1% 가까이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96% 하락한 5162.35포인트를 기록했다.

일단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0.02% 하락한 140.1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이 퇴임을 며칠 앞두고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AI 전용 칩이 중국과 러시아로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해 마지막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이르면 금요일에 발표될 이 규정은 AI 전용 칩 거래에 3단계 제한을 두는 것이 골자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는 이날 소폭이지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하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4.31% 급락했다.

이뿐 아니라 인텔이 0.65%, 마이크론이 2.45%, 퀄컴이 0.90%, 대만의 TSMC가 2.03% 각각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