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원유 재고 급증, 국제유가 1% 이상 하락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미국 퍼미안 분지의 원유시추설비.ⓒ로이터=News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원유 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국제유가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8일 오후 4시 현재(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1.23% 하락한 배럴당 73.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도 1.14% 하락한 배럴당 76.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일단 미국 원유 재고가 급증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급증했다.

EIA는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630만 배럴 증가한 2억377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150만 배럴 증가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달러 강세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원유 거래는 달러로 이뤄진다. 달러가 강세면 그만큼 원유가 비싸져 수요를 억제한다.

이 같은 이유로 이날 국제유가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