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스퇴레 총리 "머스크, 미국 이외 정치 개입 우려스럽다"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 <자료샤진> ⓒ 로이터=뉴스1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 <자료샤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노르웨이의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가 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이외 국가의 정치 문제에 직접 관여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스퇴레 총리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머스크가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의 극우파를 노골적으로 지원해 내정간섭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퇴레 총리는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소셜 미디어에 대한 엄청난 접근성 그리고 막대한 경제적 자원을 가진 사람이 다른 나라의 내정에 직접 관여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민주주의 동맹국 사이에서 있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스퇴레 총리는 머스크가 노르웨이 정치에 개입하려 한다면, 노르웨이 정치인들은 이 같은 시도에 모두가 거리를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