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미증시는 'M-7'이 아니라 ‘배트맨’(BATMMAAN)이 이끈다

배트맨 시각물 - 위키피디아 갈무리
배트맨 시각물 - 위키피디아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새해 미국증시는 미국의 7대 기술 기업을 이르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7)이 아니라 '배트맨'(BATMMAAN)이 이끌 전망이다.

BATMMAAN은 기존의 M-7에 제2의 엔비디아로 각광받는 브로드컴만 추가한 것이다.

사실 'M-8'이라고 해도 될 것을 브로드컴을 강조하기 위해 미국의 유명 영화 시리즈 '배트맨'(Batman)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BATMMAAN은 브로드컴(Broadcom), 애플(Apple), 테슬라(Tesla),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메타(Meta), 아마존(Amazon), 알파벳(Alphabet), 엔비디아(Nvidia)의 두문자를 조합한 것이다.

브로드컴이 가장 앞에 있고, 엔비디아가 가장 뒤에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171% 폭등했지만 매출 성장세 둔화와 대중 제재 등 올해 난제가 산적하다. 이에 비해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와 다른 형태의 인공지능(AI) 전용 칩을 개발해 최근 들어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로드컴을 맨 앞에, 엔비디아는 맨 뒤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들 업체는 모두 시총이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들이다.

3일 현재 미국 기업 시총 '톱 8'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M-7에 이어 배트맨이 올해 미국증시를 이끌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