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보다 애국…中 외산폰 판매량 47% '뚝'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애국 소비 열풍으로 외국산 휴대폰 판매가 47% 급감한 것으로 드러나 애플이 큰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중국의 휴대폰 판매 중 외국산 휴대폰 판매는 304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7.4% 감소한 것이다.
중국에서 외국산 휴대폰은 애플폰이 대부분이다. 삼성 휴대폰도 팔리고 있으나 일부에 불과하다. 중국에서 외국산 휴대폰 판매 감소는 애플에게 직격탄이 되는 것이다.
이는 애플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인들은 애플폰 대신 화웨이폰을 사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6' 시리즈가 중국에서 부진을 만회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중국인들은 “특별한 것이 없다”며 아이폰 16을 외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의 고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애플은 이 같은 난관을 타개하기 위해 춘제(음력 설)를 맞아 가격 할인을 예고했다. 이 같은 소식으로 지난 2일 애플의 주가는 3% 정도 급락했다.
이에 따라 시총 4조달러를 돌파를 눈앞에 두었던 애플의 시총은 3조6860억달러로 줄었다. 이로 인해 시총 2위 엔비디아와 시총 차이가 1000억달러대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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