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4.45% 급등, 반도체지수도 2.83%↑(상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4% 이상 급등하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2.83% 급등한 5163.65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물론,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미국의 유력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엔비디아를 ‘톱 픽’(최상위 추천)으로 선정하자 4% 이상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4.45% 급등한 144.47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5380억달러로 늘었다.
이날 시총 1위 애플은 0.20% 하락, 시총이 3조6790억달러로 줄었다. 이로써 시총 차가 1000억달러 대로 축소됐다.
이날 엔비디아가 급등한 것은 BoA가 세계 최대의 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 칩 블랙웰과 관련, 긍정적인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회사 주식을 ‘톱 픽’으로 선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BoA는 또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가를 190달러로 상향했다. 이날 마감가가 144달러 이니 향후 32%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전일에도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CES에서 블랙웰과 관련, 깜짝 발표를 할 것이란 기대로 3% 정도 급등했었다. CES 기대로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급등한 것이다.
엔비디아가 랠리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3.94% 급등했다.
이외에 다른 반도체주도 일제히 랠리했다. 인텔이 1.68%, 마이크론이 2.91%, 대만의 TSMC가 3.49% 각각 급등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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