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중국서 이례적 가격 할인, 3% 급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이 중국에서 경쟁 격화로 이례적으로 최신 아이폰 가격을 할인한다는 소식으로 3% 가까이 급락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2.62% 하락한 243.85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6860억달러로 줄었다. 지난 연말 애플의 시총은 4조달러에 육박했었다.
이는 중국에서 화웨이 등 중국 휴대폰 업체와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 16의 가격을 할인할 것이란 소식 때문이다.
애플은 춘제(음력 설)를 맞아 중국에서 아이폰 16 플러스는 400위안(약 8만원), 아이폰 16 프로 맥스는 500위안(약 10만원)씩 할인한다고 밝혔다.
이는 화웨이 등 중국산 휴대폰이 대거 약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중국에서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점유율도 1년 전 16%에서 14%로 떨어졌다.
이에 비해 화웨이의 출하량은 전년 대비 24% 급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1년 전 13%에서 16%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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