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2025년 첫날, 채권수익률 급등·테슬라 부진에 하락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5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채권수익률 급증과 테슬라 주가 부진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1.95포인트(0.36%) 하락한 4만2392.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3.08포인트(0.22%) 밀린 5868.5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0.00포인트(0.16%) 하락한 1만9280.79에 각기 장을 마쳤다.
미 국채의 벤치마크 10년물 채권수익률은 0.02%포인트 상승해 4.6%에 근접했다. 채권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걱정하는 투자자들에게 주식보다 채권을 매력적인 대안으로 만들 수 있어 증시를 끌어내렸다.
테슬라도 6% 이상 급락하며 증시에 타격을 줬다. 테슬라는 6.08% 급락한 379.28달러로 장을 마감했는데, 이날 발표한 4분기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플도 2.26% 급락했다. 중국에서 최신 모델에 대해 이례적인 가격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반면 엔비디아는 2.99% 급등한 138.31달러를 기록했다. 그동안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된 데다가 최신형 인공지능(AI) 전용 칩인 블랙웰이 올해부터 양산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원유 가격 상승에 힘입어 부문별로는 에너지 주가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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