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 일제 하락에도 엔비디아는 블랙웰 기대로 3% 급등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증시가 국채수익률 급등으로 일제히 하락했지만, 최신형 인공지능(AI) 전용 칩 블랙웰에 대한 기대로 엔비디아는 3% 급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99% 급등한 138.31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3조3870억달러로 불었다.

이는 일단 블랙웰 양산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우여곡절 끝에 올해부터 차세대 AI 전용칩 블랙웰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특히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이틀 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 기조연설에서 블랙웰과 관련 깜짝 발표를 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엔비디아 주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4'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을 겨냥한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제품명 B200)을 공개하고 있다. 2024.3.18.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이뿐 아니라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도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AI 전용 칩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연말 약세를 면치 못했었다.

엔비디아가 급등함에 따라 테슬라가 6% 급락하는 등 다른 빅테크 주식들이 대부분 하락했음에도 나스닥은 비교적 선방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6%, S&P500은 0.22%, 나스닥은 0.16% 각각 하락했다. 나스닥이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