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퀸스 나이트클럽 앞서 총격 사건…최소 10명 부상

2일(현지시간) 뉴욕경찰(NYPD)이 뉴욕 퀸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NYPDNEWS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시 퀸스 구의 나이트클럽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뉴욕시 경찰(NYPD)이 2일 오전 밝혔다.

로이터통신 및 CNN방송에 따르면 필립 리베라 NYPD 순찰대장은 기자회견에서 네 명의 남자가 퀸스 자메이카의 아마즈라 콘서트홀 밖에 줄을 서 있는 15명의 젊은이에게 접근해 약 30발의 총을 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여성 6명과 남성 4명으로, 이들은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은 배제했다.

피해자들은 16세에서 20세 사이다. 이들은 나이트클럽에서 개인 행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경찰은 이것이 어떤 종류의 행사인지, 행사장이 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행사가 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계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새해 첫날 미국 전역에서 두 건의 또 다른 폭력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후에 발생했다. 뉴올리언스에서는 신년 축하객들로 붐비는 거리에 트럭이 돌진해 15명이 숨졌고,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트럼프 호텔 밖에서 테슬라 트럭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