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해 전야 파티서 "미국은 국가로서 환상적으로 잘할 것"

마러라고서 파티 열어…"모두 우리를 많이 존중하게 될 것"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 "우리 모두 원하는 것은 세계 평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3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에서 열린 신년 전야 행사에 도착을 하고 있다. 2025.01.02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연 새해 전야 파티에서 "2025년은 위대한 해"라며 "미국은 국가로서 환상적으로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뉴스위크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12월 3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개인 리조트인 마러라고에서 개최한 새해 전야 파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정말 대단한 한 해였다. 우리나라가 정말 잘 될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사람들은 (지금의) 우리나라를 별로 존중하지 않지만 앞으로는 우리를 많이 존중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11월에 있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신이 민주당 후보였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승리한 것에 대한 기쁨을 이날 여과 없이 표출했다.

그는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희망의 빛이 비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대선을 제외한 '2024년의 하이라이트'가 무엇인지 묻자 "다시 위대한 국가를 되찾게 된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보다 더 나은 국가를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새해 결심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건강하고 잘 지내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

트럼프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도 "우리 모두 원하는 것은 세계 평화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오는 20일 취임식을 거쳐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일하게 된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