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트럼프 국빈 방문 또 검토…"두번째 국빈 초청 이례적"
성사되면 트럼프 행정부 1기인 2019년 6월 이후 두 번째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영국 왕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국빈으로 초청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빈 방문이 성사되면 트럼프 행정부 1기인 2019년 6월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외국 원수가 영국 정부로부터 국빈대우 초청을 두 차례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보도는 구체적 소식통 인용 없이 총리 관저인 다우닝가와 외무부가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초청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언급된 한 소식통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텔레그래프는 찰스 국왕의 일정을 감안할 때 트럼프 당선인의 국빈 방문은 2026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이번 초청에 대해 스타머 행정부의 외교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중도 좌파 노동당을 이끄는 키어 스타머 총리는 정치 성향이 다른 트럼프 정부와 관계 구축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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